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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스터디/UXUI 이론

[UXUI 디자이너 비주얼 역량 키우기] 무드보드 만들기

by 츄잉검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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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디자이너 비주얼 역량 키우기 (2)

브랜드 보이스 선정하고 UI 스타일 가이드 제작을 위한 무드보드 만들기

 

맞춤형 여행 플래너 앱
도메인: 여행
사용자: 20-30대, 자유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

 

- 브랜드 보이스 매트릭스

플래너라는 게 철저하게 탐색하고 계획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무적인 느낌이 꽤 있다고 생각했다.
플래너의 표를 생각했을 때 완전 캐주얼하고, 장난스럽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틀 안에 잡혀진 것이 있기 때문에
진지함과 격식있는 느낌도 살짝 있다고 생각했다.

 

- 키워드 선정하기

플래너의 꼼꼼하고, 계획적인 느낌
2030의 상큼하고, 즐거운, 멋진, 낙천적인 느낌
자유여행의 통한 도전적, 자신감, 호기심 많은 느낌으로

다양한 키워드를 먼저 찾아보았고,

 

비슷한 느낌들의 키워드를 그룹화했다.

그 중에서 포괄할 수 있는 단어들을 뽑아보았다.
‘상큼한’이란 단어는 여행 플래너에 아주 어울리진 않지만,
20,30대의 활기찬 모습도 담고 있고,
여행 앱에서 자주 쓰진 않을 것 같은 차별 포인트로 잡아보았다.

 

 

- 이미지 찾기

Confident랑 Challenge은 비슷한 이미지인 것 같아서 자신감있는 하나로만
Travel 검색어 위주로 찾고, 다른 키워드도 함께 검색어로 찾아보았다.

추가로 여행 관련 앱 서비스들도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모아봤다.

 

 

- 컬러, 타이포그래피, 아이콘 선정하기

트래블 앱애서 자주 사용하는 블루를 메인 컬러로 선정했다.

블루는 아마도 비행기, 하늘 이미지로 연상되어 사용된 것 같은데
컬러의 의미에서 지혜도 담고 있기 때문에

똑똑한 플래너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용하였다.
메인과 보색 대비가 되며, 상큼한 이미지를 담은 오렌지를 세컨더리 컬러로 선정
세컨더리를 뒷 받쳐줄 수 있을 만한 연한 피치컬러도 그 다음 중요 컬러로 선정하였다.

 

20,30의 활기찬 모습을 담은 어그로체를 로고 같은 주요 포인트에 넣어주고,
전체적인 타이포그래피는 플래너에 맞게 가독성 좋은 노토산스 폰트를 사용하였다.

 

아이콘은 플래너의 성격에 맞게 R값은 주지 않고,

각진 형태로 체계적이고 꼼꼼해 보이는 아이콘으로 사용했다.
그렇다고 너무 딱딱해보이지 않도록

2030에게 어울리도록 2가지 컬러를 섞어서 재미있는 느낌으로 보여지도록 하였다.

 

 

최종 무드보드

 

 

이렇게까지 만들고 김소윤 튜터님께 피드백을 받았다.

 

이번 과제는 언어랑 이미지의 트랜지션이 되는지,
비주얼을 말로 잘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도하는 바가 비주얼적으로 한눈에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무드보드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떤 키워드를 선정해야 할지가 중요했다.

 

잘한 부분은 키워드 선정할 때 비슷한 언어들을 많이 찾고,

그룹화하고 유니크한 단어들을 뽑은 것이었다.

아쉬운 부분은 비주얼적인 단어를 키워드로 뽑는 것이 좋은데,

Planned는 서비스의 컨텍스트를 담은 키워드이기 때문에

이를 비주얼로 표현하려면 어떤 키워드가 좋을지 찾아보라고 하셨다.

 

내가 찾아놓은 이미지로는 프로페셔널 보다는 친근한 느낌으로

복잡하고, 다채로운 이미지들이 많아서

개인적인, 커스터마이징, 크라프트맨십이 강하다고 하셨다.

내가 찾은 이미지로 프로세스를 다시 바꿔야할지

찾은 키워드에 맞게 이미지를 바꿔야할지 고민이다.

 


같이 간 팀원분이 한 결과물을 같이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

Essential Style 쇼핑 앱을 선택하셨는데,

이미지가 컴포터블한테 심플한 느낌으로 잘 찾았다고 하셨다.

한 가지 이미지가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있었는데,

스트릿브랜드에 좀 더 맞는 이미지라고 하셨다.

이미지 안에 있는 폰트가 옛날에 재즈, 뉴에이지에 사용한 것이라 하셨는데,

폰트를 바로 알아보는 것도 신기했고,

그 폰트가 갖고 있는 스토리들을 알고 계신 것도 멋있었다.

정말 많이 공부하고, 폭 넓게 알고 있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타이포그래피 중에 Poppins라는 폰트도 고르셨었는데,

약간 둥근 느낌으로 캐릭터가 들어간 산세리프체라고 하셨다.

폰트의 종류를 다양하게 알고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보였다.

 

 

추가로 과제를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도 답변을 주셨다.


팀원분은 경쟁력있는 컬러를 뽑는게 어려웠다고 했는데,
이번 과제에서는 경쟁력있는 컬러, 전략적인 것 보다는
생각하는 톤앤매너를 잘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비주얼보다는 서비스의 가치들이 더 전략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나중에 UX 파트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과제하면서 어떤 부분을 주관적으로 하고, 객관적으로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했는데,
디자이너가 의사결정하는 모든 부분은 주관적인게 맞다고 하셨다.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것을 집중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다 주관적이다.

대신 왜 이렇게 했는지 근거있는 사고로 해야하고, 설득력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도록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

브랜드 보이스 매트릭스를 꼭 써야하는 것에 대한 답변으로는

프로세스를 도와주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꼭 안써도 되지만,
다양한 방법론을 연습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라고 하셨다.

 

 

피드백을 통해 수정한 내용들은 추후 아래에 추가할 예정. (✅완료)

일단 Planned 키워드를 빼고, 다시 비슷한 단어들을 정리해보았다.

그래서 최종으로 결정한 키워드는 'Arranged 정리된'이다

너무 사무적으로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깔끔한 느낌이 나길 원했다.

 

폰트도 좀 아티스틱한 느낌이 드는 어그로체는 빼고,

깔끔하고 정돈되어 보이면서도 영한 느낌이 나는 SUIT로만 선정해보았다.

 

수정된 무드보드

무드보드는 두가지로 나왔다.

처음 방향성과 비슷한 느낌에서 좀 더 정리된, 규칙적인 느낌을 더해본 첫번째 무드와

두번째는 정리된 느낌을 찾다가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새롭게 찾아서 만들어보았다.

 

첫번째 무드는 처음 방향성대로 자신감+여행 느낌이 강한 것 같다.

두번째 무드는 좀 더 영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더해진 것 같다.

 

다 만들고 나서는 두번째 무드가 마음에 들었는데

좀 더 작아진 이미지 두개를 같이 놓고 보니까 첫번째가 나은 것 같다.

컬러가 초록, 주황이어서 당근 같기도 하고,

전체 이미지를 놓고 봤을 땐 오렌지보다 핑크가 더 돋보이는 것 같아서

플래너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여행 느낌은 확 사라진 것 같다.

 

고민이었는데,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결정완료...!

다음 과제를 위해 이 방향에서 디벨롭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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